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깡패 질럿

참고 문헌 : [gu:n] guild

질럿을 흔히 우주 깡패라고 지칭한다. 그런 별명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질럿은 프로토스의 가장 먼저 나오는 공격 유닛이다.  그 공격력이나 방어력에 있어서 여타 다른 종

족의 기본 공격 유닛과 비교할만한 것이 아니다.  비록 파일런을 많이 잡아먹기는 하지만 그 가격대

성능의 비율도 경제성의 대명사인 저글링이나 히드라리스크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는 않다.

이 경제적인 질럿을 적극 활용하지 않는다면 프로토스의 묘미를 살리지 못하는 것이다.

질럿 뽑기의 최적화와 질럿만의 공격을 설명하겠다.

먼저 7프로브에서 파일런을 만든다.

8프로브나 9프로브에서 게이트웨이를 만든다.

최초의 질럿이 나왔을 때 프로브로 정찰을 실시한다.

질럿은 나중의 공격을 생각해서 한마리라도 아껴두자.

정찰을 실시해 나가면서 파일런과 게이트웨이를 계속 지어 나간다.

게이트웨이의 경우는 적의 초반 러쉬를 생각해서 질럿이 최초로 나왔을 때 이미 2개의 게이트웨이에

서 질럿을 만들고 있어야 한다. 10개의 미네랄을 기준으로 한다면 15~17프로브를 사용해서 미네랄을

채취한다. 계속 질럿을 생산한다고 할 때 3게이트웨이이면 미네랄이 약간씩 적립되고 4게이트웨이이

면 조금은 벅차게 생산이 된다. 정찰이 성공적으로 되었다면 5~12마리의 질럿이 나와 있을 것이다.

미련없이 공격에 들어간다. 다른 유닛은 상관 없지만 다크 템플러나 럴커가 나온다면 질럿 만으로는

상대의 기지 공략이 어렵기 때문이다. 초반 유닛으로 질럿을 상대할 수 있는 것은 같은 질럿이나 저

글링 밖에 없다.  저글링의 경우에도 적은 숫자에서만 상대가 될 수 있을 뿐 1부대가 넘어간다면 질

럿의 상대가 될 수 없다.

적 공격 유닛을 제거 한 뒤 1차 목표는 적의 주 건물을 노린다. 질럿의 공격력이라면 노동 유닛보다

는 주 건물의 공격이 더 효과적이다.  일단 전세가 약간이라도 기울어 진다면 생산되는 질럿을 계속

보내 상대에게 역습의 기회를 주는 틈을 보이지 말자. 저그족의 공략시 초기에 질럿의 가장 큰 적은

선큰 콜로니이다. 정말 무서운 방어 건물이다. 성큰콜로니가 3개 이상 보이면 공격을 실행하지 말고

가스를 채취하면서 옵저버를 만들면서 시타델 오브 아둔 건물에서 다리강화 업그레이드 및 포지에서

실드의 업그레이드를 해준다. 옵저버가 2~3개가 나오고 업그레이드가 끝나면 공격해 들어간다. 성큰

콜로니를 이기는 방법은 다리 강화 업그레이드뿐이 없다. 다리 강화 업그레이드는 질럿 사용의 백미

를 더 하는데 실질적인 방어와 공격의 도움 외에도 그 용맹한 모습에 상대는 위축되기 마련이다.

저글링이 많이 모여 있는 경우에는 소수의 숫자로는 들어 가지 말자.  적어도 한 부대는 들어가야지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저글링을 막고 정면에서 밀면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질럿 1부대면

업그레이드가 되있지 않은 저글링 3~5 부대까지 상대할 수 있고 질럿의 숫자가 늘어 나면 그 비율도

늘어난다. 지상에서의 전투는 공간의 개념이 있기 때문에 다수대 다수의 직접공격형의 유닛이  맞붙

는다면 공격력과 방어력이 강한 유닛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히드라리스크를 생각하고 있는 상대(예상외로 배틀넷에서는 이런 유저들이 많다.) 라면 초반에는 드

론만 잔뜩일 뿐 히드라리스크의 모습은 찾기 힘들다. 공격이 곧 상대의 엘리이다.  테란의 경우에는

초기부터 마린이라는 총을 쏘아대는 간접공격형의 공격유닛이 있다.  가격이나 생산속도가 마린 2명

이 질럿 1마리에 비교를 할 수 있겠지만 실제 전투에서는 그렇지 않다. 마린은 질럿의 상대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벙커 안의 마린은 질럿에게 위협적이다.  입구에 벙커를 지어놓은 경우에는  무시하고

이동으로 기지 안으로 들어가서 마음껏 기지를 유린하면 되지만 기가 막힌 배치로 벙커를 기지와 혼

연 일체로 지어 놓는 것이 얼마 전부터의 배틀넷의 추세이다. 이 경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벙커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건물이 일차이고 그 후에는 더 이상의 확장을 막는다. 특히 벙커의 확장은 희생

을 감수하더라도 꼭 막는다. 벙커 1개나 2개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건물의 수에는 한계가 있고  특

히 상대가 테란 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유닛의 수까지 통제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질럿을 생산하

는 데로 계속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토스의 경우는 매우 까다롭다.  공격과 방어를 병행한다면

차라리 덜 까다롭다. 초기에 포지나 포톤캐논을 만드는 비용이 만만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앞에서 설명한 전진기지에 승부를 걸어보는 것도 좋고 생산에 차이가 나기 마련이니  포톤캐논의 공

략 후 밀어붙이기 전법도 성공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공격만을 그것도 질럿만을 생각하는 상대라면 내가 먼저 공격하면 나의 질럿의 수가  적기마

련이다. 컨트롤에 승부를 하거나 업그레이드에 승부해야 한다.  질럿은  직접공격을 하므로 살릴 수

있는 컨트롤이 있는데 서로 붙어서 싸울 때 실드와 본 체력을 체크해 주면서 적은 체력의 질럿을 뒤

로 빼는 것이다. 직접 컨트롤을 하지 않는 한 상대는 따라오다가 공격을 받는다.  이런 식으로 하나

씩 뺏다가 붙였다가 하면 적은 수의 질럿 으로도 이길 수 있다.

2~3마리정도의 차이에서만 가능한 방법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999. 9. 20 Ryu